권칠승 장관 내정자 중기부 내부에선 일단 "긍정"

연승기자 2021. 1.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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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중기부 내부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납품 단가 불공정거래 근절, 수출 지원 강화, 해외진출 기업 복귀 지원 등 중소기업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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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소상공인 등에 대한 이해 높고 정책 추진력 등 갖춰
[서울경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중기부 내부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납품 단가 불공정거래 근절, 수출 지원 강화, 해외진출 기업 복귀 지원 등 중소기업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20일 중기부 한 관계자는 "박영선 장관이 추진해오던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중기, 소상공인 등 관련 현안과 정책을 잘 아시는 분이 내정돼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권 내정자를 일선에서 경험했던 직원들은 꼼꼼하고, 중기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중기부 내부에서는 박 장관 이후 정책 등이 힘있게 추진되지 못하는 등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정책에 동력을 마련하고 카리스마 있게 부를 운영할 수 있는 장관 내정에 대한 바람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 정부의 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권 내정자에 대해서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중기부의 한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인, 재선 이상의 현직 여당 의원이 내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중기의 영역이 교육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 대부분의 부처에 걸쳐 있기 때문에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것.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련업계에서도 권 내정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중기중앙회는 "권 후보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조속한 위기 극복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권 후보자는 올해 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임대료를 보전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소상공인 손실 보상 논의를 급진전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권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대구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경기도의회 의원,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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