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다저스 유니폼 입고 라소다 감독 추모식 참석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입력 2021. 1. 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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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박찬호(맨 왼쪽)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은사’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의 추모식에서 두 손을 모으고 운구 행렬을 따르고 있다. 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최근 세상을 떠난 ‘은사’ 토미 라소다 감독의 추모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미국 폭스 로스앤젤레스 방송은 “다저스 구단이 20일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라소다 감독의 추모식을 진행했다”며 “과거 라소다 감독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모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추모식엔 박찬호를 비롯해 에릭 케로스, 미키 해처 등 라소다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야구인들과 마이크 소시아 전 LA 에인절스 감독, 보비 밸런타인 전 보스턴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라소다 감독의 예전 등번호 2번이 적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직접 운구했다.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한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7일 별세했다.

라소다 전 감독이 ‘양아들’이라고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박찬호는 별세 소식을 듣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마음이 무겁고 슬픔이 깊어지는 건, 그가 내게 준 사랑과 추억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고인이 되신 라소다 감독의 명복을 빌며 그의 업적과 야구사랑, 삶의 열정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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