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얼굴 맞댄 국민의힘 후보들.."필승으로 정권교체"

김일창 기자 2021. 1. 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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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당 지도부, 대선 잠룡들이 20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필승을 다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저는 꼭 우리 후보들이 우리 당 후보로서 자존감을 가지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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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 약속 발표회'..유승민·원희룡도 참석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 당 지도부, 대선 잠룡들이 20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과 나경원·오세훈·이종구·오신환·김근식·조은희·박춘희 등 예비후보들이 자리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부하를 성추행하다가 고소당하게 되자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자살해서 생긴 선거 아니겠느냐"며 "우리 모두가 합심, 단합해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빼앗긴 시정을 맡아서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내년 대선에서도 우리가 집권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저는 꼭 우리 후보들이 우리 당 후보로서 자존감을 가지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우리 당 후보들이 여당 후보들보다 훨씬 능력도 있고 인품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감동적인 경쟁으로 최고의 후보 뽑아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자. 저도 여러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선거는 이육사 시인처럼 가난한 노래의 씨앗을 뿌려서 잔인한 4월이 아닌 찬란한 멋있는 내년 3월 정권교체를 위한 희망의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결정적이 전환점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저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꼭 이겨서 대선 승리하는 길만이 상식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삶을 지켜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후보들과 멋진 경쟁을 보임으로써 국민들께 또다른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10년간 후임 시장이 실수하고 잘못된 길을 갈 때마다 따가운 시선이 저한테 오는 그런 10년의 세월을 겪으며 부담도 크고 자책감도 컸다"며 "선거 최전선에 서서 반드시 서울을 다시 뛰는 서울로 만들겠다는 각오다"라고 밝혔다.

이종구 후보는 "미래 지향의 서울로 바꾸고 국민의 분노를 담는, 민심의 분노를 담는 그릇이 돼 대선을 담는 역할을 하겠다"고, 오신환 후보는 "97세대 대표로 하는 71년생 저 오신환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울 용감한 시장이 돼보겠다"고 다짐했다.

김근식 후보는 "앞서가는 후보들이 있지만 저같은 중위권 후보도 살펴봐달라"고, 조은희 후보는 "역동적인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에 표를 줘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박춘희 후보는 "서울시장 보선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잇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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