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아마최강' 조재호 고난의 프로행보. PBA 128강 탈락 왜?

이원만 2021. 1.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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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컨디션 난조일까, 아니면 낯선 '프로 룰'에 대한 적응부족일까.

조재호는 지난 19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끝난 '2021 PBA-LPBA 투어 4차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PBA 128강전에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이로써 조재호는 프로전향 이후 두 번째 출전하는 PBA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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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01 PBA-LPBA 투어 4차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PBA 128강전에서 득점에 실패하고 아쉬워하는 조재호. 사진제공=PBA 사무국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단순한 컨디션 난조일까, 아니면 낯선 '프로 룰'에 대한 적응부족일까. 그마저도 아니면 PBA만의 '캐주얼 복장'이 어색해서일까. '캐롬 3쿠션 아마최강'으로 군림하던 조재호(NH농협카드)의 아우라가 영 살아나지 않는다. 두 번째 프로당구 PBA 개인전에서 '128강전 탈락'이라는 쓴 잔을 들고야 말았다.

조재호는 지난 19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끝난 '2021 PBA-LPBA 투어 4차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PBA 128강전에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이로써 조재호는 프로전향 이후 두 번째 출전하는 PBA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조재호는 앞서 신년 벽두에 '당구영신'으로 열린 'PBA-LPBA 투어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는 32강전에서 탈락하며 '데뷔전'의 쓴맛을 톡톡히 맛본 바 있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아마최강'의 명성을 회복하려 했지만, 두 번째 대회에서는 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일단 '대진운'부터 좋지 못했다. 조재호는 대회 첫날 '조별 서바이벌' 방식으로 열린 128강전에서 이른 바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조재호 외에 지난 시즌 PBA투어 '초대 챔피언'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와 베트남의 '다크호스' 응우옌 후인 프엉 린(NH농협카드), 기량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박인수(크라운해태)가 포진돼 있었다.

아마추어 대회에는 없는 낯선 '서바이벌 방식'이 일단 조재호의 발목을 잡았다. 4인 1조로 치러지는 서바이벌 방식은 한 선수가 득점하면 다른 세 명으로부터 1점씩(빈 쿠션 득점은 2점씩) 가져와 자기 점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자기 차례일 때 득점에도 집중해야 하고, 다른 3명의 경쟁자의 득점 상황 또는 포지션 수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동호인들끼리 내기로 즐기기도 하는 방식인데, 철저히 1대1로 경기를 치르는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도입되어 있지 않다. 조재호도 이 방식을 알고는 있지만, 공식 대회에서는 아무래도 낯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조재호는 이날 조별 서바이벌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베트남의 후인 프엉 린이 에버리지 2.438을 기록하며 무려 102점을 얻어 조 1위로 64강에 선착했고, 카시도코스타스가 64점으로 2위가 됐다. 조재호는 최하위로 탈락했다.

조재호의 이러한 부진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확실한 건 '실력' 때문은 아니다. 조재호는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는 플레이어다. 재능과 성실함도 정평이 나 있다. 결국 부진의 이유는 한 가지다.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적응혼란'으로 봐야 한다.

특히 아마추어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거나 근접했던 선수일수록 이런 현상을 심하게 겪었다. 쿠드롱과 강동궁 등 현재 PBA의 간판스타들도 프로 원년이었던 지난 시즌 출전 초기에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혹독한 '프로적응기'를 보낸 바 있다. 조재호도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시간'과 '노력'이 해결해 줄 부분이다. 낯선 스타일에 완전히 적응하기만 한다면, 조재호는 언제든 우승권을 위협할 만한 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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