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호날두' 안병준 K리그 승격 전도사로

김기범 2021. 1.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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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세 안병준( 30·수원FC)이 1부 승격의 단꿈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승격 전도사'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FC의 관계자는 20일 "안병준이 부산 아이파크 등 2부 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1부 리그에서도 몇몇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2부 리그에서 다시 뛰는 거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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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세 안병준( 30·수원FC)이 1부 승격의 단꿈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승격 전도사'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FC의 관계자는 20일 "안병준이 부산 아이파크 등 2부 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1부 리그에서도 몇몇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2부 리그에서 다시 뛰는 거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안병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 측 역시 "아직 이적이 확실히 결정된 바는 없지만,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안병준 영입 의사를 공식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안병준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이적 시장 행보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선수 경력에서 정점을 찍은 안병준은 바야흐로 한국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활약이 기대됐지만, 1부로 승격한 수원FC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일찌감치 결정했다.

이적 시장에 나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K리그1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졌고, 이 가운데 강원 FC는 이적이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 경력이 있어, 강원 FC의 메디컬 테스트 통과에 실패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병준에게 관심을 보이던 1부 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빠르게 식었다. 자연스럽게 2부 리그 팀들의 순서가 됐다. 이미 2부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검증을 마친 만큼, 안병준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 1부에서 내려온 부산이 역시 가장 강한 영입 의지를 밝히고 있다.


아직 어떤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안병준을 다음 시즌 다시 2부 리그에서 보는 건 확정적이다. 안병준은 북한 17세 이하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거친 재일교포 3세 출신이란 측면에서 화제성이 큰 선수.

안병준이 과연 새 시즌에도 지난해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2021시즌 K리그2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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