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기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울산서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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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고분자전해질막(PEMFC) 수소연료전지 실증 설비(1㎿급)가 완성돼 대용량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국산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설비는 수소전기차인 넥쏘 연료전지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에 울산시는 '2030 울산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용 250㎿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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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한국동서발전㈜, ㈜덕양 공동투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고분자전해질막(PEMFC) 수소연료전지 실증 설비(1㎿급)가 완성돼 대용량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국산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설비는 수소전기차인 넥쏘 연료전지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수소배관에서 수소를 직접 공급받아 이온교환막 전해질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든다. 2000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1㎿ 규모다.
설비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한국동서발전㈜, ㈜덕양이 공동 참여했으며 총 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내 부지 650㎡ 규모로 구축됐다. 지난 2019년 10월 착수해 1년 3개월 만이다.
투자사들은 이를 이용해 오는 2022년 10월까지 대규모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국산화 실증 및 운영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지영조 사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수송용 연료전지(PEMFC)와 공단지역의 부생수소 및 순수수소를 결합한 전력생산 시대를 열어나가고, 아울러 국가적 당면 과제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 그린뉴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연관산업 성장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향후 수소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덕양 이현태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덕양의 뿌리인 울산에서 수소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소전문기업으로써 정부와 울산시의 수소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 라고 말했다.
울산시 또한 이번을 계기로 2030년까지 추진키로 한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1월 울산시청에서 열린 정부의 ‘지역경제투어’에서 오는 2040년까지 연료전지 15GW를 보급하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울산시는 ‘2030 울산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용 250㎿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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