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SUV 입지 다져가는 기아..코로나에도 불구 판매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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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에도 불구하고 기아(기아차(000270))가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을 높이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58만6105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4.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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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판매 비중↑..36만대 기록 전년대비 0.9% 증가
수익성 높은 SUV 덕분..4분기 실적도 '청신호'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에도 불구하고 기아(기아차(000270))가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을 높이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58만6105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4.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미국 산업 수요가 약 15% 감소한 것에 비춰보면 기아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미국 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된 자동차 브랜드를 살펴보면 △토요타 11.3% △FCA 17.5% △혼다 16.3% △닛산미쓰비시 12.6% 등 감소해 기아보다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방어에 일등 공신은 기아의 북미 공략 모델 텔루라이드를 필두로 한 SUV 모델들이다. 지난해 판매된 기아의 SUV는 36만9725대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이 준 가운데 SUV는 오히려 판매가 는 것이다. 선봉장은 텔루라이드다. 텔루라이드는 같은 기간 총 7만5129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5만8604대) 28.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9824대 판매되며 텔루라이드가 갖고 있던 최고 판매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텔루라이드 인기에 힘입어 기아는 지난해 초 텔루라이드를 만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을 연 6만대 생산계획에서 3교대로 인원을 더 투입해 10만대로 증산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외에도 스포티지(8만4343대), 쏘렌토(7만4677대), 쏘울(71862), 셀토스(4만6280대) 등이 기아의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수익성이 높은 SUV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회사 전체의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아의 4분기 연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6조4000원, 영업이익 82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와 51.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SUV는 수익성이 좋은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기아의 호재”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아의 SUV 인기가 높아진 것은 미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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