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붓고 귀밑 아파" 한국도 도입하는 모더나 백신 부작용(종합)

정이나 기자 2021. 1.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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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를 맞고 10분정도만에 귀 뒷부분이 아프고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혀가 부어오르더니 감각이 없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료기관 종사자인 다이애나 카니조는 지난 13일 샌디에이고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다.

카니조를 비롯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주민 일부가 집단 알레르기 반응을 호소하면서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우려가 커지자 전문가들이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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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접종 중단돼
미국 네바다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주사를 맞고 10분정도만에 귀 뒷부분이 아프고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혀가 부어오르더니 감각이 없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료기관 종사자인 다이애나 카니조는 지난 13일 샌디에이고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다.

카니조를 비롯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주민 일부가 집단 알레르기 반응을 호소하면서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우려가 커지자 전문가들이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디스트리뷰티드 바이오'의 제이콥 글랜빌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운전에 비유했다.

글랜빌 CEO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음에도 사람들은 매일 운전을 한다"며 "7만명이 임상연구에서 백신을 맞았고 약 1000만명은 접종 센터에서 받았다. (부작용은) 1000만건 중 약 20건 정도인데 이는 운전을 하면서 누군가 뒤에서 부딪칠 가능성보다도 안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접종을 한 카니조는 혀가 붓고 마비됐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울면서 간호사를 쳐다보면서 '무섭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카니조는 과거에도 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과 페니실린에도 과민증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장에서 항알레르기제의 일종인 베나드릴과 에피펜 주사를 맞은 뒤 회복을 위해 닷새 동안 병원에 머물렀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특정 제조번호의 모더나 백신을 투여받은 주민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이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문제를 일으킨 이 제조번호의 백신이 다른 지역에서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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