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경기도 G방역, K-방역 드라이브"
도지사 직속 '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해 총괄
보건·경제·심리 방역 아우르는 '3대 방역정책' 추진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20일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경기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1월 26일이었다. 방역 최전선에서 경기도의 지난 1년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시간과의 긴박한' 싸움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도의 선제적 대응은 전체 방역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행한 지난해 1월20일 도는 '코로나19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하며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동시에 설 연휴를 앞두고 시군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미리 나섰다.
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인 1월 27일 방역대책본부를 도지사 직속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총괄하기 시작했고, 경기도의료원을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감염병대응팀, 감염병조사팀, 감염병정책팀, 감염병예방팀, 진단검사팀 등 5개 팀으로 이뤄진 '방역대책반'은 하루도 불이 꺼지는 날 없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했다.
진단거부, 자가격리 비협조 등 방역거부 행태가 종종 발생하자,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을 중심으로 한 '방역지원단'은 신속한 방역조치를 도왔다.
도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장기전으로 판단, 보건방역뿐만 아니라 경제방역, 심리방역을 아우르는 '3대 방역정책'을 추진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월31일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경제TF'를 구성해 운영했다. 특히, 전 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한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은 경제방역의 대표적인 사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국 최초 금융복지형 '극저신용대출', 피해기업 소상공인 특별자금 긴급지원, 경기도형 '긴급복지' 생계비 지원, 경기도형 한정판 지역화폐 등 도의 실정에 맞는 경제정책을 제시하며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또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심리적.정서적 지원도 함께 추진했다. '경기도재난심리지원단'을 긴급 파견해 방역현장에서 전염병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를 치유해 나갔다. 전국 최초로 '정신질환자 전담 선별진료소'를 설치,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정신질환자들의 안전도 시켰다.
경기도의 정책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마스크 매점매석 금지 건의, 역학조사관 확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 설치, 경기도형 예방적 코호트 격리 등 도의 방역정책은 보다 강력한 정부 대응을 이끌어 냈으며, 타 지자체로 전파됐다.
마스크 수급조절, 폐렴환자 전수조사, 확진자 상세 이동경로 공개 등은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해 받아들여진 대표적 사례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엄격히 적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리더십도 주효했다.
신천지 측에 대한 신속한 강제조사와 명단 확보, 종교시설에 대한 첫 행정명령,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시 진단검사 행정명령, 전 도민 및 도 방문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 8.15광문집회 참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했다.
특히, 지난해 말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위기 상황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해 시행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올리지 않고도 감염확산세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도민들의 마음도 한데 모아져 수많은 착한 기부, 착한 임대인, 착한 소비운동 등이 붐을 일으켜 타 지자체로 번졌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 한 달만에 의료인들 1100여명이 참여해 손을 보태기도 했다.
경기도 방역 관계자는 "지난 1년은 도민의 생명을 위해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었다"며 "앞으로 4차, 5차 대유행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만큼 선제적으로 대비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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