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뱀포드, 지역 초등학교에 아이패드 지원 '마음도 엄친아'
[스포츠경향]
리즈 유나이티드 공격수 패트릭 뱀포드(28)가 지역 초등학교에 깜짝 기부를 했다.
영국 BBC는 20일 “뱀포드가 봉쇄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원격학습을 하는 데 지원하기 위해 5000파운드(약 751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뱀포드는 리즈의 홈구장인 엘런드 로드 스타디움 근처에 위치한 비스턴 초등학교에 기부했다. BBC는 “원격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20개의 아이패드가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 관계자는 “뱀포드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먼저 연락해왔다”면서 “그의 관대함과 배려에 정말 놀라웠다. 많은 아이들이 원격 학습 접근에 어렵다는 것을 알고 기부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뱀포드는 학생들에게 영상 메시지도 보냈다. 뱀포드는 “지금이 힘든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 모두 정말 열심히 일하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금은 집중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집에 있든 학교에 있든 많이 산만할 것이다. 그러나 힘든 시간이 계속 되지는 않기 때문에 잘 진행하고 이겨내길 바란다. 나는 여러분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뱀포드는 ‘엄친아’ 축구 선수로 유명하다. 고교 시절 축구를 병행하면서도 성적이 좋아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입학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잉글랜드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리즈에서 활약 중인 뱀포드는 지난 시즌 16골을 터뜨리며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올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포로 맹활약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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