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유리천장 깬다" 광주 동구 여성공무원 약진 '주목'

김혜인 2021. 1. 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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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여성 공무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달 기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중 여성은 44%에 해당하는 22명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변화·혁신을 꾀한 결과가 5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 향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직 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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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비율 44%..민선 6기보다 16%P↑
7년반 만에 여성 국장 배출, 기획·총무·예산계장 요직도
[광주=뉴시스]광주 동구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동구의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여성 공무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공직 사회 내 유리 천장을 깨고 수평적 조직 문화를 개선한 결과라는 평가다.

2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달 기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중 여성은 44%에 해당하는 22명이다.

민선 6기 임기가 끝날 즈음인 지난 2018년 6월말 당시 5급 이상 여성 간부 공무원 비율이 28%(12명)였던 것과 비교하면 16%P 늘었다.

내용적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올해 상반기 승진 인사를 통해 하미재 문화관광과장이 인문환경국장(4급)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3년 7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배출한 여성 국장이다.

그동안 남성 공무원들의 전유물이었던 기획예산실 기획계장도 여성이 맡았다. 구정 핵심 부서인 총무·예산계장에도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 받은 6급 여성 공무원이 임명됐다.

동구는 지난해 하반기 인사 운영 혁신안을 마련했다. 또 직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각 국 별로 추천한 직급·직렬별 대표 2~3인으로 구성된 인사 운영 전담팀(TF)을 꾸렸다.

올 상반기 인사에선 5급 이상과 6급 이하 직원들을 구분해 인사 발령을 냈다.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배치 부서를 인사에 반영하기도 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보직경로제 ▲핵심 현안 담당관제 ▲격무·기피 업무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인사 시책을 검토, 시행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변화·혁신을 꾀한 결과가 5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 향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직 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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