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페트병 100만톤, 노스페이스 '뽀글이' 된다

오정은 기자 2021. 1.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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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그리고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제주도에서 수거한 폐 페트병을 이용해 재활용 원사를 뽑고 옷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제주에서 수거될 약 100만톤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오는 2월부터 신제품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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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노스페이스, 제주삼다수,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업무협약(MOU) 체결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그리고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제주도에서 수거한 폐 페트병을 이용해 재활용 원사를 뽑고 옷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20일 영원아웃도어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그리고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 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는 제주에서 버려진 국내산 삼다수 페트병을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를 이를 재활용해 만든 섬유이자 국내 최초로 제주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제주'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는 리젠 제주를 활용한 재활용 섬유로 의류, 가방, 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2020년 이전까지는 국내에서는 깨끗한 폐 페트병을 구하는 것조차 어려워 재활용 원사 제작에 사용되는 페트병조차 수입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국내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환경부가 분리배출 기준을 강화했고, 투명 페트병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해졌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제주에서 수거될 약 100만톤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오는 2월부터 신제품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노스페이스는 작년 9월 500ml 페트병 기준 1082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플라스틱병, 옷이 되다'는 컨셉의 에코 플리스는 수거된 폐 페트병을 세척한 뒤 플레이크 형태로 잘게 부숴 녹여 압출 및 방사를 통해 원사로 뽑아낸 실로 원단을 만들어 제작한 옷이다. 2019년에 폐 폐트병 370만개를 재활용했는데 2020년에는 그 규모를 확대해 1000만개 이상을 재활용했다.

앞서 노스페이스는 2014년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 및 확대,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 및 2016년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 적용, 리사이클링 소재 제품군의 개발 및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윤리적인 패션을 장기간 실천해왔다. 또 홍보대사 배우 신민아, SP9 로운이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직접 안내하는 에코 팁(ECO TIP) 영상을 선보이고 페트병을 얼마나 재활용했는지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식(100%, 70%+ 및 50%+ 등)을 제품 태그에 부착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포장,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친환경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한단계 더 거듭나는 노스페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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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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