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1호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완공' 제시

박채오 기자 2021. 1.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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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첫 삽 뜨는 시장이 되겠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완공'을 내세웠다.

2030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있을 2023년까지 가덕신공항 건립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2029년까지 공항을 완공해 엑스포 부산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겠다는 게 김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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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고속철도망 구축하면 어반루프 필요없어"..박형준 견제
"대통령·집권여당과 함께 부산발전 이끌 적임자" 지지 호소
20일 오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가덕신공항 첫 삽 뜨는 시장이 되겠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호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완공'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한 뒤, 이를 기반으로 2030월드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해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2030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있을 2023년까지 가덕신공항 건립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2029년까지 공항을 완공해 엑스포 부산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겠다는 게 김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가덕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도 제시한다. 김 예비후보는 동부산권 29분, 부전역 19분에 가덕신공항에 갈 수 있는 '준고속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동해선, 부전~마산선, 신항선을 연계해 해운대역 29분, 부전역 19분, 부울경 각지에서 60분 내에 가덕신공항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부산신항과 공항을 잇는 도로를 신설해 공항까지의 접근성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준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계획 중인 도로들을 활용하면 동부산권에서도 빠른 시간안에 공항까지 갈 수 있다"며 "수 조원이 드는 '어반루프'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견제하기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지지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박형준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어반루프' 건설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Δ서부산권에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 Δ항공-철도-항만이 연계되는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 Δ가덕도 인근에 공항복합도시(Airport City)를 건설 ΔLCC 통합사 부산 유치 Δ항공부품 사업을 확대 ΔMRO(기업운영자재)산업 육성 등을 통해 가덕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부산 신산업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또 Δ가덕신공항 구축 사업 관련 기업들의 부산지역 내 재투자 의무화 Δ가덕신공항 건설 수주 대기업 공사에 지역 건설기업 참여와 부산시민 고용 Δ가덕신공항 건설·운영 이익 일부 '민생버팀기금'으로 적립 등을 통해 가덕신공항 건설 및 운영 이익을 부산 시민들이 공유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예비후보는 "가덕도신공항을 유치하게 되면 126조원의 경제 부가가치와 53만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한다"며 "임기 1년짜리 보궐선거이지만, 그 기간 동안 가덕도신공항, 월드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하면 부산의 2~30년 미래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며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 설정한 가덕도신공항 완공 시간표에 정부가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 집권여당과 함께 부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는 김영춘 뿐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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