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곱씹게 하는 멜로"..김동준·김재경, '간이역'서 첫 연인 호흡[종합]

박미애 2021. 1. 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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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돌' 출신의 두 배우가 시한부 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는다.

이 자리에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과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 배우들이 참석했다.

김동준과 김재경은 각각 제국의아이들, 레인보우라는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다.

김재경은 "첫 영화인데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며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은 작품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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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연기돌’ 출신의 두 배우가 시한부 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는다. 곧 개봉하는 영화 ‘간이역’을 통해서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과 김동준 김재경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 배우들이 참석했다.

‘간이역’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과 그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시한부 삶의 여자 지아의 사랑을 그린다. 학창 시절 첫사랑이었던 두 남녀가 절망적인 상황을 딛고 다시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알츠하이머 앓고 있는 승현 역을 김동준이, 암 투병 중으로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고 싶은 지아 역을 김재경이 연기했다.

김동준은 “이 영화를 통해서 시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대본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를 궁금해하며 참여했다”고 말했다. “인생을 곱씹게 하는 대본이었다”는 김재경은 “이 영화를 통해서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게 무엇인지 생각했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제가 느낀 것을 같이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김재경의 엄마로 출연한 윤유선은 “요즘 서정적인 작품들이 많지 않은데 ‘간이역’은 근래 본 시나리오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김동준과 김재경은 각각 제국의아이들, 레인보우라는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다. 두 사람이 배우 이전에 가수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고,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데 문제가 없었다.

김동준은 “김재경과는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며 “그래서 그 어떤 작품보다 상대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김재경도 “서로 워낙 친해서 연습할 때나 연기할 때나 어려움이 없었다”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재경은 이 영화로 처음 스크린에 도전하다. 김재경은 “첫 영화인데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며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은 작품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은 “간이역은 열차가 출발지에서 종착지 사이에 잠깐 잠깐 정착하는 역인데, 영화를 통해서 삶과 죽음 사이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사랑과 접목해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간이역’은 내달 개봉한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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