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탄천에서 천연기념물 큰고니 처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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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탄천 구간에서 천연기념물 201-2호인 큰고니(백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큰고니 가족은 미금보(洑)가 있던 곳에서 하류 1㎞ 지점인 분당서울대병원 인근 탄천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국장은 "미금보 철거 이후에 성남 탄천의 수질이 4∼5급수에서 2∼3급수로 개선됐다"며 "탄천에서 큰고니가 처음 발견된 것은 기후변화 영향도 있겠지만 미금보 철거 후 자연성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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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 성남시 탄천 구간에서 천연기념물 201-2호인 큰고니(백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큰고니는 고니류 중 하나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희귀 겨울 철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5일부터 탄천에서 6마리의 큰고니 가족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큰고니 가족은 미금보(洑)가 있던 곳에서 하류 1㎞ 지점인 분당서울대병원 인근 탄천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길이 45.5m, 높이 1.7m의 미금보는 2018년 6월 철거돼 1천150㎡ 규모의 자연형 여울로 조성됐다.
미금보에서 가까운 하중도(퇴적물이 쌓여 형성되는 하천의 작은 섬)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흰목물떼새도 매일 관찰되고 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국장은 "미금보 철거 이후에 성남 탄천의 수질이 4∼5급수에서 2∼3급수로 개선됐다"며 "탄천에서 큰고니가 처음 발견된 것은 기후변화 영향도 있겠지만 미금보 철거 후 자연성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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