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제주 페트병 100t 재활용 친환경 제품군 확대 나선다
[스포츠경향]
노스페이스가 친환경 제품군 확대를 통해 제주시가 수거한 재활용 페트병 100t을 활용키로 했다
노스페이스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및 효성티앤씨 등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MOU)을 19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 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는 제주에서 버려지는 국내산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이자 국내 최초로 제주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제주’를 공급, 노스페이스가 이 재활용 섬유로 의류, 가방 및 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미 페트병 1080만개를 재활용하는 등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비롯해 다양한 리사이클 제품과 혁신적 친환경 제품군을 선보여 온 노스페이스는 올 한해 제주에서 수거될 약 100t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제작,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적용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노스페이스 에코 플리스 컬렉션이 아웃도어업계는 물론 패션업계 전체의 플리스 열풍을 선도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제품의 개발은 물론이고, 생산 공정, 포장,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친환경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을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한단계 더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스페이스는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2014년) 및 확대,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2014년) 및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FUR FREE) 적용(2016년)과 더불어 리사이클링 소재 제품군의 개발 및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윤리적인 패션을 실천해왔다. 또한 홍보대사인 배우 신민아, SP9 로운 등이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직접 안내하는 ‘에코 팁(ECO TIP)’ 영상을 선보이는 한편 페트병을 얼마나 재활용했는지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식(100%, 70%+ 및 50%+ 등)을 제품 태그에 부착하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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