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 '30대·서비스·비정규직' 고용 직격탄

광주=이재호 기자 2021. 1.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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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지역은 30대, 서비스업,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감소한 가운데 실업급여 지급액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준범, 이종헌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이 내놓은 '코로나19 이후 광주전남지역 고용 동향 및 특징'에 따르면 2020년 중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74만8000명으로 전년(75만명)대비 0.3% 감소하고, 전남은 97만4000명으로 전년(97만4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평균(-0.8%)을 상회했다. 

하지만 광주 30대 취업자는 전년동기대비 1만200명 줄었고, 전남도 30대, 50대 취업자도 각각 6100명 줄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 광주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7000명)을 중심으로 2만2000명 증가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에서 5400명 감소했다.
 
전남은 서비스업에서 1만4300명 감소한 가운데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도 56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60대 이상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 공공부문 노인 일자리 사업 중단 등으로 농림어업으로 신규 취업자가 유입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은 여수·광양·대불산단의 석유화학업체가 제품 다양화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해 중장기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2020년 1~11월(월평균) 중 3개 산단의 제조업 종사자 수가 4만1000명으로 전년동기(4만명)대비 3.7% 증가했다.

임시(1개월 이상~1년 미만),.일용근로자(1개월 이하 근로자)등 비정규직도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광주 임금근로자는 전년동기대비 1만5000명 준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7900명 줄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나홀로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도 크게 늘었다.

광주지역 자영업자는 4600명 늘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700명 줄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000 늘었다. 무급가족 종사자도 4900명 늘었다.

이는 임금근로자가 퇴직·실직 후 창업을 하거나,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직원을 해고하고 가족 또는 무인주문기를 활용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지역 임시근로자도 4100명, 일용근로자 6200명이 각각 줄었다.

실업자가 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0~11월(월평균 기준) 중 실업급여 지급액은 광주는 249억9000만원, 전남은 229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광주 177억6000만원, 전남 166억9000만원)대비 각각 40.8%, 37.5% 증가했으며, 지급건수도 광주는 1만7000건, 전남은 1만6000건으로 전년동기(광주 1만3000건, 전남 1만2000건)대비 각각 38.2%, 3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영향으로 휴업·휴직이 확대되고 노인 일자리사업 등이 중단되면서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의 일시휴직자 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160.0%(1만1000명→2만7000명), 118.5%(1만2000명→2만6000명) 증가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업황부진에 따른 신규 채용 감소 및 고용사정 악화 등으로 일시휴직자가 일자리를 상실하거나 구직단념자가 되어 지역 내 실업자 및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할 우려가 나온다.

이준범 한은 광주전남본부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부진이 가계소득 둔화, 소비·생산 감소, 신규 고용 감소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상시 방역체계 강화,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직접적인 대책과 함께 비대면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같은 지속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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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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