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 향년 90세로 별세

한경우 2021. 1.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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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 [사진 제공 = 포스코]
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이 19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정 전 회장은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사장을 지내다 고(故포)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만난 걸 계기로 1970년 2월 포스코에 입사해 토건부장, 건설본부장(부사장), 사장, 부회장을 거쳐 1993년 포스코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해 한국철강협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년 뒤인 1995년부터 포스텍 이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1970년 포항제철소 ‘열연비상’ 때 ‘전사동원체제’로 공기를 만회했으며, ‘POSCO’라는 영문명 사용과 제철소 조업에서 출하까지 관제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1976년 동탑산업훈장, 1981년 은탑산업훈장, 1989년 체육훈장 백마장, 1990년 금탑산업훈장, 1992년 백상체육대상과 대한민국과학기술상 등의 상훈을 수여받았다.

장례는 포스코 회사장으로 치뤄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22일 9시다. 장지는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공원묘원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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