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임성한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 K-막장으로 전세계 저격한다 (종합)

김나영 2021. 1.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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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히트작 메이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한 작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유정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TV조선
유 감독은 “지난 9월에 작가님과 제작사로 대본을 받았다. 한 달 뒤에 촬영을 나갔다. 대본 4부를 한 번에 다 읽었다. 하루 밤 만에 다 읽은 거는 자연스럽고 재미있었다는 거다. 작가님이 수많은 히트작을 내고 필력은 인정받았는데, 대본을 보고 깜짝 놀라는 부분이 많았다. 콘티를 따로 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세심하고 잘 짜여있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오랜만에 복귀작인데 대단히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의 합은 언급할 필요없을 정도로 너무 성실하고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배우들도 의기투합하고 배려심이 넘쳐서 저는 기쁘게 하루하루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뷔작인 ‘신기생뎐’ 이후 피비 작가와 재회한 성훈은 “첫 작품을 작가님이랑 같이 했었고, 오랜만에 작가님과 같이 한다. 작가님이 6년 정도 공백기를 하고 복귀를 하신다. 현실적이고 계산적으로 원래 잘 쓰셨는데 6년 동안 축척하다가 이번에 터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 얼마나 열정을 다하시는지를 느껴질 정도”라고 대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TV조선
‘보석비빔밥’ ‘하늘이시여’ 이후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태곤은 “저 같은 경우는 10년 만에 처음 만났다”라며 “대본을 봤을 때 이 역할을 저보고 쓰신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물론 다는 아니다. 성향을 제가 가진 걸 아시고 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편안하게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이태곤은 병원장이자 사랑꾼 남편 신유신 역을 맡았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TV조선과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된다. 이에 감독은 “기쁘고 설렌다. 한국적인 가족적인 생활, 한국 가족이 어떻게 세계에 그려질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넷플릭스에 한국 드라마가 많이 방송되고 있긴 한데, 저희 드라마 같은 장르는 처음인 것 같다. 세계로 내놨을 때도 확신이 있으니까 동시 방영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다. 저희 드라마는 짱이다. 그래서 동시방영을 하는 것 같다. 시청자들도 믿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태곤은 “다른 건 몰라도 스페인에서 통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감독은 드라마를 한 마디로 “깔끔하고 단아한 한정식, 식재료가 좋은 음식”이라고 말하며 “작가님의 글이 좋은 식재료라면, 제가 잘한다면 깔끔한 한정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온라인 제작발표회 사진=TV조선
또 기대 시청률에 대해 “저는 조심스럽게 5%는 될 것 같다. 요즘에 한자리 수 드라마가 많이 나오지만, 욕심 내면 7% 정도를 생각중이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저는 감독님이 욕심을 내신 7%로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더 욕심을 내서 10%를 넘기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태곤은 “5%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경쟁 프로그램이 많지만 저희 드라마를 보면 빠져들 것 같다”라며 자신했고, 박주미는 “5%라고 생각했는데, 불연 듯 7.2%가 생각났다. 그래서 7.2%일 것 같다”라고 점 찍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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