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바백스 대표와 영상회의.."백신 2000만명분 추가 확보 가능성"

안영국 2021. 1. 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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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노바백스사 대표와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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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찾아 최태원 회장 등 격려
국내 위탁 생산·기술이전..백신 자주권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노바백스사 대표와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글로벌 제약사 대표와 영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말에는 모더나 대표와 영상통화를 하고 2000만명분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 생산 및 기술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날 현장 점검 후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와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 기술 이전 및 추가 생산을 포함한 국내 공급 방식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언했다.

문 대통령은 또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길렀다”면서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에 동행한 최태원 SK 회장 등 SK그룹에 감사를 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해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을 맞아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현장 간담회 및 시찰을 위해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완성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필요한 모든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백신,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면서 “다음 달부터 우선 대상자 상대로 접종하고,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상 반응 시 대처 방안과 피해 보상 체계도 준비할 것”이라면서 “국민 신뢰 속에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내겠다”며 일각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이면 우리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우리 기업이 만든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연구자와 개발자, 백신 생산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극복의 새로운 영웅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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