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임성한 이름만으로 뜨겁다 "6년 축적된 에너지 폭발"(종합)

김명미 2021. 1. 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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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결사곡' 감독, 배우들이 피비(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1월 20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이하 결사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정준 감독,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MBC '보고 또 보고'(1998) '온달 왕자들'(2000) '인어아가씨'(2002) '왕꽃선녀님'(2004) '아현동 마님'(2007) '보석비빔밥'(2009) '오로라 공주'(2013) SBS '하늘이시여'(2005) '신기생뎐'(2011)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막장 대모' 피비(임성한) 작가가 은퇴 선언 후 6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든 배우들이 파격적 연기 변신을 감행한 '결사곡'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센세이션한 부부극으로 주말 안방을 뜨겁게 달굴 전망.

이날 유정준 감독은 피비(임성한) 작가와의 호흡을 언급하며 "제가 지난 9월에 작가님과 제작사로부터 대본을 건네받았다. 처음에 4회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단숨에 다 읽었다. 대단히 많은 인간 군상이 나오는데 하룻밤 만에 읽었다는 건 그만큼 쉽고 자연스럽고 재밌다는 것이다.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깜짝 놀라면서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섬세한 감정 표현, 디테일한 지문 처리 등이 놀라웠다. 어떤 신은 내가 따로 콘티를 안 짜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완벽에 가까웠다"며 "사적으로는 친절하고 준비가 많이 돼있는 분이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그런지 16회까지 대본을 다 써놓지 않았을까 싶다.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신기생뎐' 이후 오랜만에 피비(임성한) 작가와 재회한 성훈은 "제가 첫 작품을 작가님과 함께 했다. 제가 아는 작가님은 굉장히 솔직하고 착한 분이다. 작가님이 6년의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복귀하셨는데, 원래도 현실적이고 계산적으로 대본을 잘 쓰는 분이었다. 그런데 6년간 에너지를 계속 축적을 해오다가 이번 작품으로 터뜨린다는 느낌이 들더라"며 "이번 작품에 얼마나 열정을 다했는지, 얼마나 피를 토하면서 글을 쓰는지 느껴질 만큼 대본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태곤 역시 "작가님과 10년 만에 처음 뵀다. 저를 보고 역할을 쓴 게 아닌가 생각할 만큼 대본이 편안하게 다가왔다"며 "작가님이 어떻게 알려져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인간적이고 좋은 분이다. 저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태곤은 "기존 피비(임성한) 작가 작품과 다른 점이 뭐냐"는 질문에 "기존에는 작가님이 배우들과 대화가 거의 없었다. 주로 감독님을 통해 전달을 해줬고, 대본 연습도 주인공 몇 명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다방면으로 신경을 많이 쓰더라. 촬영 나가는 배우 외에 쉬고 있는 배우들과도 모여서 대본 연습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았다. 그런 점이 좋아 보였다"고 답했다.

주인공 부혜령 역을 맡게 된 이가령은 "선배님들과 큰 작품에 좋은 역할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작가님과는 '압구정백야' 오디션을 본 인연이 있다. 선생님이 잘 기억해줘 저에게 큰 기회를 줬다. 실망시키지 않고 잘 해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피비(임성한) 작가가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는 "부혜령이라는 친구는 자기 생각이 강하고 똑똑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30대 멋진 여성의 캐릭터다. 일상에서도 부혜령 같은 삶을 살라고 조언해줬다. 저도 많이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정준 감독은 "요즘 '마라맛 드라마'라는 표현이 있는데 '결사곡'은 어떤 맛이냐"는 질문에 "식재료가 좋은 깔끔하고 단아한 한정식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이 써준 대본을 식재료라고 비유하겠다. 제가 식재료 본연의 맛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개입을 자제하고 잘 표현한다면, 깔끔하고 단아한 한정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기대를 불렀다.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사진=TV조선)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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