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친화력' 황희 문체장관 내정자, 과거 '사병실명'노출 논란

김고금평 기자 2021. 1.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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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6운동권'의 막내 기수 정치인으로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1967년생으로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도시계획 전문가여서 문화, 체육, 관광과는 거리가 멀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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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친노·친문 인사..부동산 전문가지만 기획력과 추진력 뛰어나 "문화·체육·관광 적임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사진=뉴시스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6운동권’의 막내 기수 정치인으로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1967년생으로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도시계획 전문가여서 문화, 체육, 관광과는 거리가 멀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의 강점인 친화력과 기획력을 우선 고려 사항으로 삼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 체육, 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1997년 고 김대중 대통령의 새청지국민회의 총재 시절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쳤고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선대위의 정책특보로도 활동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핵심 친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6년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2020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황 후보자는 2018년 해체된 친문 인사들의 친목 모임인 ‘부엉이 모임’ 멤버였고 지난해 11월 친문 현역 의원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싱크탱크 '민주주의4.0'을 이끌고 있다.

황 후보자는 과거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논란’ 사건에서 제보자 실명 등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당시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며 “단독범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단독범’ 표현과 ‘실명’ 노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황 후보자는 뒤늦게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20일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던 지난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같은 사안으로 논란을 부추기고 확장하는 것에 대한 선제 경계라는 해석이 나왔다.

황 후보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소통이 어려운데, 정부와 국민 사이에 소통이 잘되도록 하겠다”며 “당분간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고 국회 검증을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54) △강서고 △숭실대 경제학과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 석사·박사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실 비서 △참여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참여수석·홍보수석실 행정관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20·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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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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