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대표, 직원 아이템 횡령 사과 "일벌백계하겠다"

서동민 기자 2021. 1.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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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직원 아이템 횡령 사건과 관련,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19일 '그라나도 에스파다' 홈페이지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유저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 검찰의 조사가 진행된 관계로 언론 보도를 통하여 갑작스럽게 내용을 접하시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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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 에스파다' 前 운영팀장에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최근 불거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직원 아이템 횡령 사건과 관련,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19일 '그라나도 에스파다' 홈페이지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유저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 검찰의 조사가 진행된 관계로 언론 보도를 통하여 갑작스럽게 내용을 접하시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해당 사건은 2019년 5월 말경 내부 재정 감사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해 세부 조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운영 툴을 통해 불법적으로 생성한 재화가 직원 계정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각종 증거 자료를 확보해 경찰청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 고소, 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사자인 A씨는 2016년 12월부터 운영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내 직원 계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A씨는 관리 의무를 저버리고 아이템을 부정 생성한 후 현금 거래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표는 "운영팀장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사내 직원 계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상부에 보고하는 것"이라며 "사건 당사자는 관리 의무를 저버리고 비리 사실을 철저히 은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사자는 경찰에 연행됨과 동시에 해고 조치가 이루어졌다"며 "정식 재판을 거쳐 징역 1년 및 집행유예 2년이라는 1심 판결을 받았지만, 저희는 이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하고 검찰을 통해 항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끝까지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 일벌백계의 사례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조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IMC 게임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업 윤리와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사내 계정 감사를 두 개 이상의 다른 주체를 통해 교차 검증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유저들에게 보상 방안도 마련중이며, 온라인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이수정 판사가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 회사의 국내 운영팀장으로 재직하면서 그 신뢰를 저버리고 피해자 회사 시스템에 허위의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아이템을 임의로 생성하고 이를 통해 개인적 이득을 취한 것"이라며 "피고인의 범행 기간 취득한 이득에 비춰볼 때 그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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