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강경화, 김여정 호통 한 달 만에 교체..北 '하명해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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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3년 8개월여 만에 교체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두고 "한국 외교안보 수장의 운명이 김여정의 데스노트에 달린 듯 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강 장관이 최근 코로나 백신외교에도 뒷전인 채 북한에만 매달리는 외교 행보를 보이는 등 역량 논란으로 인한 교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만약 북한 김여정의 '하명해고'인 것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앞서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도 김여정 6월 담화 직후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한 바 있어, 외교안보 수장의 운명이 마치 김여정의 데스노트에 달린 듯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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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수장 운명, 北 데스노트에 달린 듯"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3년 8개월여 만에 교체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두고 “한국 외교안보 수장의 운명이 김여정의 데스노트에 달린 듯 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한 윤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12월 9일 강 장관을 향해 ‘주제넘은 망언’을 했다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지 43일만에 외교부장관이 교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이른바 ‘오경화’, ‘K5'로 불리며 문 대통령 임기 5년 내내 직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며 “그런데 예상을 깨고 김여정의 비난 담화 한 달여 만에 물러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장관이 최근 코로나 백신외교에도 뒷전인 채 북한에만 매달리는 외교 행보를 보이는 등 역량 논란으로 인한 교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만약 북한 김여정의 ‘하명해고’인 것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앞서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도 김여정 6월 담화 직후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한 바 있어, 외교안보 수장의 운명이 마치 김여정의 데스노트에 달린 듯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외교정책 조율에 집중해야 할 외교부가, 의사결정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때아닌 수장 교체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강 장관의 후임으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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