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뜨거운 이웃돕기 열기..인천 '사랑의 온도탑' 역대 최고기록 달성

고석태 기자 2021. 1. 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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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도 최고기록 경신..개인 기부도 7000여건 늘어

코로나로 힘든 여건에도 인천 지역의 이웃돕기 모금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역대 최고온도를 기록했다.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급회 주관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했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20일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이 98억9970만원으로 집계돼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인 147.3도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온도 기록은 2017년에 세운 129.5도였다.

모금 액수 역시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인 지난해 ‘희망 2020 캠페인' 때 모금 액수 84억원에 비해 18% 가량 늘어났다.

온도탑 온도는 매년 캠페인 목표 모금액의 백분율에 따라 상승한다. 올해 목표 모금액 67억2000만원을 달성하면 100도를 기록하며, 이후 목표액의 1%가 늘어날 때마다 온도탑의 온도는 1도씩 올라간다.

온도탑은 전날 120.9도를 가리켰지만 17억원 상당의 마스크 800만장 등 기부가 잇따르면서 하루 만에 온도가 급상승했다고 인천모금회는 설명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39일째인 지난 8일 109도까지 올라가면서 역대 최단기간 100도 돌파 기록도 세웠다.

인천 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기부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관과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기대밖의 성과를 거뒀다”며 “개인의 기부 역시 지난해에 비해 7000여건, 액수로는 8억원 가량 늘어 코로나에도 이웃돕기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12월1일 시작한 이번 캠페인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만큼 모금 활동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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