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의 고백 "KBS라인 기대했는데..지금의 베일 부끄럽다"

김대식 기자 2021. 1. 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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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마저 가레스 베일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베르바토프는 19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Stats Perform'과의 인터뷰에서 "베일이 토트넘으로 복귀한 이후 더 이상 출전할 시간이 주어지고 있지 않은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2가지 이유다. 부상을 입거나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닐 때. 현재 베일은 부상이 없지만 벤치에만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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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마저 가레스 베일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베르바토프는 19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Stats Perform'과의 인터뷰에서 "베일이 토트넘으로 복귀한 이후 더 이상 출전할 시간이 주어지고 있지 않은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2가지 이유다. 부상을 입거나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닐 때. 현재 베일은 부상이 없지만 벤치에만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을 향한 비판들이 계속되고 있다. 베일이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팬들은 KBS라인(해리 케인-베일-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토트넘의 삼각편대가 엄청난 화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베르바토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베일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고 했을 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손흥민, 케인, 베일이 리버풀의 마누라 라인(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만큼 해줄 거라고 말이다. 확실한 건 그가 선발로 못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건 베일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원하는 최적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이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혹평했다.

과거 함께 뛰었던 베르바토프가 실망했다고 말할 정도로 베일의 성적은 좋지 않다. 시즌 절반이 흘러간 시점에서 베일은 단 12경기 출장에 3골이 전부다. 현재 토트넘이 베일에 지급하는 주급은 무려 2만 파운드(약 3억 2400만 원)다. 받는 주급을 감안한다면 케인이나 손흥민과 비슷한 활약이 필요하지만 그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이에 영국 '타임즈'는 14일(한국시간) "베일은 더 많은 시간을 원하지만 토트넘에서의 2번째 시즌은 어려울 것 같다. 이제 베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불확실한 미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래도 베르바토프는 "물론 아직 그가 보여줄 수 있는 경기는 많이 남았다. 하루 빨리 베일이 100%로 돌아와 선발로 뛰길 희망한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미래는 금방 결정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베일의 향한 기대감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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