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경기부양 의지 확인..월가 강세 전망

홍예지 2021. 1. 20.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하면서, 월가에선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19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전했다.

미 알리안츠의 루도비치 수브란 수석 경제학자는 "옐런이 전례 없는 재정 지출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그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일 때와 마찬가지로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매우 실용적이라는 점을 보는 것은 사람들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하면서, 월가에선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19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전했다.

미 알리안츠의 루도비치 수브란 수석 경제학자는 "옐런이 전례 없는 재정 지출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그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일 때와 마찬가지로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매우 실용적이라는 점을 보는 것은 사람들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증시가 건강한 다지기 시기를 지난 이후 상승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결국은 코로나 위기를 벗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날 옐런 지명자는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지금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제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옐런 지명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주 제시한 1조9000억달러(2103조3000억원)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부양안은 비용보다 혜택이 훨씬 더 크다"며 "특히 우리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그 혜택은 더 커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증세 논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옐런 지명자는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감세 정책 중 일부의 환원이 필요할 수 있지만, 지금은 팬데믹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지 증세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힙입어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한편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뉴욕증시 강세장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은 최근 미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연말 45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JP모간은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4400, 골드만삭스·제프리스는 4300, 크레디트스위스는 4200으로 올려잡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