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정의용 외교장관 내정, 한미·남북 관계 개선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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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일본 쪽은 한미 관계를 강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했다.
<엔에이치케이> (NHK) 방송은 "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하는 정 내정자를 외교 장관으로 앉혀 한미 관계를 재구축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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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일본 쪽은 한미 관계를 강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하는 정 내정자를 외교 장관으로 앉혀 한미 관계를 재구축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지난해 7월까지 외교 안보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을 지냈고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남북 혹은 한·미·일 협의에 관여했다고 소개했다.
<교도통신>도 이번 인사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향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정 후보자가 2018년 3월 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며 같은 해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내용을 소개했다. 또 방북 직후 미국에 가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했고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에 주목했다.
이날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외교장관 교체에 대해 “타국 정부의 인사”라며 구체적인 논평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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