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트댄스, '틱톡 페이' 출시..알리·위챗페이 아성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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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더우인(抖音·틱톡의 중국 버전)에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더우인은 중국 내 하루 6억명의 실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앤트그룹의 알리페이와 텐센트홀딩스의 위챗페이가 양분하고 있는 중국 결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더우인 페이는 뱅크오브차이나의 후원을 받으며, 알리페이·위챗페이와 동일하게 QR코드·지문·비밀번호를 이용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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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더우인(抖音·틱톡의 중국 버전)에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더우인은 중국 내 하루 6억명의 실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앤트그룹의 알리페이와 텐센트홀딩스의 위챗페이가 양분하고 있는 중국 결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더우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더우인 페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더우인 페이는 뱅크오브차이나의 후원을 받으며, 알리페이·위챗페이와 동일하게 QR코드·지문·비밀번호를 이용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핀테크 기업 우한허종이바오를 인수하며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을 알렸다. 우한허종이바오는 2014년 전국 지불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일각에서는 바이트댄스의 사업 확대가 중국 금융당국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을 대체하기 위해 자체 결제 수단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금융당국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덕분에 금융업에서 부당하게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서비스를 겨냥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페이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기준 55.39%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틱톡에도 결제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틱톡은 전세계 150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사용자 수는 5억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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