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서 사망 노동자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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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건설노동자는 38명에 달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28개 사의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 노동자 3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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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4명 최다, 동부건설 3명 두 번째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건설노동자는 38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GS건설의 현장이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28개 사의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 노동자 38명이 사망했다. 이 중 7명은 4분기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국토부는 해당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GS건설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시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 현장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4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 동부건설이 3명으로 뒤를 이었고,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한신공영의 공사 현장에서 각각 2명씩 사망했다. 롯데건설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 21개 사에서도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국토부 건설현장 특별점검에서 확인된 부적정 사례는 688건에 달했다. 4분기에만 벌점 부과 4건, 과태료 부과 6건을 포함해 총 211건이 적발됐다.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건설 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중요한 과제"라며 "분기별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은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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