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1천원, 양주시 ′감동택시′..올해 30개 마을 달린다

지난해 26개서 올해 4개마을 추가 운영

(사진=양주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탄생한 ‘감동택시’가 올해 운행 지역을 더욱 늘린다.

경기 양주시는 올해 감동택시 운행 마을을 4곳 더 늘려 총 7개 읍·면·동 30개 마을 총 32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공공형 택시 사업에 선정되면서 ‘대중교통 소외지역 감동택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3개 택시운송사업자와 운행 협약을 맺는 등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감동택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백석읍 복지2리 등 교통취약지역 7개 읍·면·동 26개 마을에서 운행한 감동택시는 총 1만1628회, 주민 2300여명이 이용했다.

감동택시 운행지역은 △버스가 1일 5회 미만으로 운행하는 마을 △버스정류장이 마을과 500m 밖에 있는 마을 등 요건을 갖춘 곳 중 선정하며 서비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요금은 1회당 1000원이다.

마을별로 월 60회 이용 횟수를 부여하며 운행구간은 해당 마을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출발지와 목적지로만 운영한다.

이성호 시장은 “일부 지역 이용률 증가로 증편을 요구하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별 이용률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용 횟수를 조정하는 등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