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호국 영웅 귀환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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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0~21일 경북지역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개최한다.
고 전원식 일병 귀환행사는 20일 오후 2시 경북 청도군청에서, 고 반철환 하사 귀환행사는 21일 오전 10시30분 경북 군위군 산성면 주민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전 일병 유해는 경기 가평의 지역주민 제보에 의해 발굴됐다.
고인은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2월 가평지역 전투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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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하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얼굴도 모르는 아버님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오신 따님을 비롯해 유가족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 일병 유해는 경기 가평의 지역주민 제보에 의해 발굴됐다. 고인은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2월 가평지역 전투에서 전사했다. 딸 정숙(71)씨는 “아버지가 돌아오셨다는 소식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면서도 “70년만에 돌아온 아버지가 국립묘지에 안장된다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반 하사는 과거 발굴지역 유해자료 재분석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그는 국군 제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8월 24일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딸 경아(70)씨는 “아버지 없이 지낸 세월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계셨음을 떳떳이 말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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