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내버스 업체 2곳 노조위원장 보조금 횡령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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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 시내버스 친절보조금 부실 정산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여수 시내버스 업체 2곳의 노조위원장 2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2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여수 시내버스 친절보조금이 부실하게 정산된 것과 관련해 해당 버스회사 2곳의 노조위원장 A씨 등 2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해당 업체 노조위원장 2명을 보조금 횡령 혐의로 입건하면서 최종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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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여수 시내버스 친절보조금이 부실하게 정산된 것과 관련해 해당 버스회사 2곳의 노조위원장 A씨 등 2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해당 버스회사 업체 사장과 보조금을 관리해온 노조위원장을 상대로 보조금 정산과 관련한 회계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버스 업체 2곳의 노조위원장 2명을 보조금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매년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분기마다 시내버스 3사를 대상으로 시민평가단의 암행 평가를 통해 버스기사의 친절도와 안전운행 등의 점수를 매겨 재정지원금을 차등 지급해왔다.
버스업체는 이렇게 지급받은 보조금을 버스기사들에게 수당 형식으로 지급하거나 시설 보수 등에 사용했다.
그러나 시설 보수의 경우 업체의 세금계산서만 있을 뿐 세부내역이 첨부되어 있지 않았다.
또 항목에는 버스기사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했다고 되어 있지만, 입금한 계좌 기록이 첨부되지 않고 서명으로 대체되거나 이마저도 없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노조 통장으로 송금했고 노조 대의원들이 협의를 거쳐 여행비 지원이나 식사 등에 사용하고 여수시에 적법하게 정산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해당 업체 노조위원장 2명을 보조금 횡령 혐의로 입건하면서 최종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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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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