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 백신, 2000만명분 추가 확보 가능성 열렸다"

박상기 기자 2021. 1. 20. 13: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동=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시찰하던중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2021.01.20. sccho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 코로나 백신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 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계약이 성사되면)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계약 협상은 그동안 1000만명분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그 2배인 2000만명분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문 대통령의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방문은 백신 생산 현장 방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곳에서 백신 연구와 생산 과정을 보여드리고 공급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웠다.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공장 방문에는 최태원 회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경영자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