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2000만명분 구매 논의 진행" 성사시 총 7600만명분 보유

박경훈 2021. 1. 20.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약 2000만명 분의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 중인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 백신 5600만명분, 계약 성사시 7600만명분
SK바이오↔노바백스 기술 계약, 정부↔SK바이오 계약
앞서 文, SK바이오 공장 찾아 "추가 물량 확보 계획"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질병관리청은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약 2000만명 분의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5600만명분이다. 이번 선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7600만명분의 백신을 갖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완성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청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도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도입 계약이 완료되면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기술 간 도입 계약 등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 생산한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정부 간 계약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추가 생산 백신을 정부가 약 2000만명분을 선 구매해 국내에 공급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 중인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기업을 통해 4600만명분 등 총 5400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기업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되어 왔던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정부가 구매한 mRNAㆍ바이러스전달체 백신 외에 합성항원 백신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되어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2~8℃)조건으로 보관·유통이 용이하다. 국내 생산에 따라 원액 생산·보관이 가능하여 유효기간이 1~3년으로 예상된다. 질병청은 “유효기간이 최대 6개월인 타 백신에 비하여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여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접종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이전 생산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