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정의용 내정, 남북 · 한미 관계 재구축 위한 것"

정준형 기자 2021. 1. 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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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한미 관계를 강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지난해 7월까지 외교 안보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을 지냈고,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협의에 관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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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한미 관계를 강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지난해 7월까지 외교 안보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을 지냈고,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협의에 관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그러면서 이번 인사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협력을 강화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 재건을 지향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NHK방송은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의용 전 실장을 외교장관에 맡겨 미국과 관계를 재구축하고 남북 관계 개선으로 이어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외교장관 교체에 관해 "다른 나라 정부의 인사"라며 구체적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토 장관은 한일 두 나라가 최근 징용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두 나라 간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도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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