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서북부권 5개 읍·면 AI 집중 발생 왜?

강신욱 2021. 1. 20.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음성군의 서북부권 5개 읍·면 지역에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폐사 신고가 들어온 생극면 산란계농장 정밀검사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음성군에서는 지난달 7일 금왕읍 메추리농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감곡면 종오리농장, 이달 5일 삼성면 종오리농장에 이어 13일 대소면 산란계농장 등 올겨울 들어 5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왕·감곡·삼성·대소·생극지역 236만 마리 살처분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의 서북부권 5개 읍·면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지도 원안 숫자는 AI 발생 순서. 2020.01.20. ksw64@newsis.com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의 서북부권 5개 읍·면 지역에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폐사 신고가 들어온 생극면 산란계농장 정밀검사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가금농가 6곳 14만7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앞서 이번에 발생한 생극면 산란계농장 닭 40만 마리는 살처분 중이다.

3~10㎞ 내 가금농가 5곳 40만9000마리는 이동제한과 함께 일제검사에 들어갔다.

음성군 지역 모든 가금농가는 24일까지 이동을 할 수 없다.

음성군에서는 지난달 7일 금왕읍 메추리농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감곡면 종오리농장, 이달 5일 삼성면 종오리농장에 이어 13일 대소면 산란계농장 등 올겨울 들어 5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충북에서 발생한 5곳 모두가 음성군에서 나왔다.그것도 금왕읍, 감곡면, 삼성면, 대소면, 생극면 등 서북부권에 몰려 있다.

전체 가금류의 70~80%가 이들 지역에 집중돼 있고, 음성읍과 소이면, 원남면 등 남부권이 가금농장이 분산해 있는 반면에 서북부권은 밀집해 있다.

서북부권은 축산 관계시설이 몰려 있고 육용보다 산란 계통이 많아 축산차량 출입도 상대적으로 많다. 발생농장 주변에 하천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여러 곳에서 일시에 발생하지 않고 일정 기간을 두고 시차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2016년과 다르다.

이들 5개 읍·면 지역에서 살처분했거나 추진할 예정인 가금류는 236만1000마리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가금농가에선 축사 내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현재 대소면·음성읍·삼성면 3곳에 거점소독소를, 12곳에 24시간 근무하는 통제초소를 각각 설치·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