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레코드샵' 윤종신, 70년 전 노래 선곡..규현·웬디 '어리둥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이하 신비한 레코드샵)의 윤종신이 세대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머쓱한 음악 선곡으로 '옛날 사람'임을 인증해 폭소를 자아낸다.
22일 첫 방송되는 '신비한 레코드샵'에서는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로 이루어진 4MC가 접수된 시청자 사연을 읽고 이에 어울리는 곡을 추천해 주는 코너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장을 초토화시킨 윤종신의 반세기 전 음악 선곡 장면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신비한 레코드샵'은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이다. 2021년 JTBC에서 선보이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중 주목할 만한 신상 음악 토크쇼로 시대의 트렌드를 영민하게 포착한 기획이 눈길을 끌며 첫 방송 전부터 방송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종신은 사연에 딱 맞는 선곡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의도치 않게 자신의 '옛날 사람' 됨을 온몸으로 드러내는 상황을 연속으로 맞닥뜨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함께 MC를 맡은 장윤정, 규현, 웬디와는 느낌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 곡을 선곡하며 "내 세대의 노래가 생각난다"는 말로 셀프 나이 인증에 나선 것.
특히 그가 선곡한 노래는 반세기도 전인 1950년대에 발표된 곡으로, '신비한 레코드샵' 또 다른 MC 규현과 웬디를 감도 잡지 못할 만큼 어리둥절하게 만든 것은 물론, 장윤정에게 마저도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주고 만다.
윤종신이 선곡한 곡을 슬쩍 커닝한 장윤정은 "아, 나 제목 봤어"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가려버리는 리액션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폭풍 리액션도 잠시, 장윤정은 윤종신이 선곡한 반세기 전 발표된 곡을 함께 따라 부르며 한껏 흥이 난 율동으로 폭풍 공감 반응을 보여 현장을 신바람 나게 만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녹화에서 윤종신은 노안이 온 듯 휴대폰 액정 화면 속 곡 제목이 적힌 글자를 원활하게 읽지 못하고 "글씨 좀 크게 해주면 안 돼?"라고 투덜대 "얼마나 화면을 더 크게 해줘야 하냐"는 구박을 받는 데 이어, 유명 걸그룹의 대표 곡마저 '옛날 사람'답게 깜빡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22일 밤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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