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램파드 감독, "레스터가 더 날카로웠다"

▲ 램파드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20일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점 38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승점 29점으로 8위다.

첼시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풀리식, 에이브라함, 오도이가 배치됐고 중원에 마운트, 코바치치, 하베르츠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벤 칠웰, 실바, 뤼디거, 제임스가 담당했고 골문은 멘디가 지켰다.

첼시는 전반 6분 은디디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전반 41분 메디슨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베르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은 취소됐다. 그렇게 첼시는 패배하며 리그 8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더 나은 팀에 졌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날카롭고 더 많이 뛰었다. 그들의 폼은 좋아보였고 우리는 아니었다. 세트피스에서 실망스러운 골이 나왔고 두 번째 골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가장 실망스러운 건 패배했다는 것이지만 공이 없는 상황에서 기본이다. 공을 가졌을 때는 다소 느렸다. 그건 괜찮다. 우리는 몇 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난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것들에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램파드 감독은 “난 슬럼프를 걱정하고 있다. 우린 8번의 경기에서 5번이나 패배했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등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실망했기 때문이다. 우린 어린 팀이다. 이런 것에서 괜찮다고 느끼면 큰 교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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