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개]서울 동작구 K고교 칠판에..'좌파친북 文'

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2021. 1. 20.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의 K고등학교 칠판 사진이 온라인상에 나돌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경기도 모 고등학교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경기도 모 고등학교 근황으로 올라온 이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칠판 왼쪽 위에 '성실·근면·봉사'라는 교훈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근거로 같은 교훈을 쓰고 있는 학교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K고등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 "칠판에 글 쓴 학생 특정..20일 오후 상담지도"
'경기도 모 고등학교' 칠판..알고보니 서울 동작구 A고등학교로 밝혀져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의 K고등학교 칠판 사진이 온라인상에 나돌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경기도 모 고등학교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살펴보면 교실 칠판에는 '문재인 빨**', '좌파친북 문재인', '문재인 심판론' 등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로 가득하다.

특히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입양 발언과 관련해서도 '반품', 'COUPANG BABY'라는 자극적인 단어와 함께 자의적 해석으로 왜곡해 적어두기도 했다.

경기도 모 고등학교 근황으로 올라온 이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칠판 왼쪽 위에 '성실·근면·봉사'라는 교훈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근거로 같은 교훈을 쓰고 있는 학교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K고등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사진을 스크랩한 누리꾼들이 많아 반복적으로 사진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학교 측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논란이 된 사진을 보니 (우리 학교) 교실이 맞다. 칠판에 글을 쓴 학생이 누구인지는 특정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학생을 상담지도 하고 있다"며 "해당 학생은 예전에도 온라인상에 논란이 되는 글을 올린 바 있어 학생을 보호 해야하는 학교 입장에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속 등장인물이 교복을 입지 않아 선생님이 아니냐는 일부 의혹도 나왔지만, 학교 측에 확인 결과 현재 학생들도 사복으로 등교하고 있다.

한편 K고등학교는 지난주부터 '겨울방학 방과 후 학교(인원 6~10명)'를 운영중이다. 수업은 오전에만 진행되며 오는 22일 종료된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