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AC밀란 입성..'등번호 9번의 저주' 깰 수 있을까

오종헌 기자 2021. 1. 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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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만주키치(34)가 AC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AC밀란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만주키치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등번호는 9번이다"고 공식발표했다.

특히 만주키치가 등번호 9번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AC밀란은 필리포 인자기 이후 9번을 달고 뛴 선수들이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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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밀란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마리오 만주키치(34)가 AC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등번호 9번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C밀란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만주키치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등번호는 9번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만주키치는 지난 2010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뛰며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지난 2020년 1월 카타르의 알 두하일에 입단했지만 6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으며 FA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AC밀란이 손을 내밀었다. AC밀란은 올 시즌 명가 재건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에 1-3으로 무릎을 꿇은 것을 제외하면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베테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월 미국 LA갤럭시를 떠나 AC밀란으로 깜짝 복귀했다. 이미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8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올 시즌도 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 외에 확실한 득점원이 필요했다. 현재 세리에A를 기준으로 이브라히모비치가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프랭크 케시에가 6골로 그 뒤를 잇고 있지만 공격 자원이 아니다. 그나마 하파엘 레앙이 5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만주키치를 데려와 최전방을 보강한 것이다.

특히 만주키치가 등번호 9번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AC밀란은 필리포 인자기 이후 9번을 달고 뛴 선수들이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알렉산드로 파투는 150경기 63골을 기록했다. 

이후 페르난도 토레스(10경기 1골), 마티아 데스트로(15경기 3골), 곤살로 이과인(22경기 8골), 안드레 실바(41경기 10골) 등 모두 기대 이하였다. 가장 최근 9번의 주인공이었던 크르지초프 피옹텍(41경기 16골) 역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뒤 독일 헤르타 베를린으로 떠났다.

사진=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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