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드론으로 산재 줄이자".. 투자 나서는 건설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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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스마트 건설 기술 투자를 늘리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재해 등을 예측하거나 로봇과 드론 등을 이용해 위험 노동을 대체하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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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스마트 건설 기술 투자를 늘리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재해 등을 예측하거나 로봇과 드론 등을 이용해 위험 노동을 대체하려는 시도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큐픽스'와 협력해 미국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을 건설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실증시험에 성공하는 등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로봇에 장착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위험구간의 유해가스를 감지하고 열화상 감지도 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를 건설현장 안전관리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용 드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최대 256개 현장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데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에 대한 점검에 효과적이다. 이에 더해 대우건설은 기술문서 리스크 분석 프로그램(DAIA)에 AI 기술을 적용해 수천, 수만 페이지의 입찰문서 중 위험도가 있는 부분을 신속하게 찾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삼성물산은 ‘통합건설 안전관리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다. 각종 센서와 IoT, 드론, 클라우드로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사고·위험도 등을 예측,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SK건설의 디지털 종합관제센터인 ‘시어터 오또'에서는 100여개 국내외 공사현장을 실시간 관찰하면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안전예방에 적용할 계획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안전사고가 많은 건설산업에서 스마트기술을 개발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로봇 등 자동화가 단기간에 가속화된다면 건설 인력의 축소 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고용시장에 미칠 악영향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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