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코로나..격리 해제 전 검사서 음성', 바로 다음 날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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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간의 자가격리 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30대가 바로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 과정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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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13일 간의 자가격리 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30대가 바로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검체 채취 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추정을 내놨다.
20일 전북도와 남원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998번(남원 39번)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원 B병원의 의료 관계자다.
A씨는 병원 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1차 음성)돼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를 취해 왔다. 14일 진행한 2차 중간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13일째인 18일에는 격리 해제를 위한 3차 검사를 실시했고 이때도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당시에 일부 증상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9일 낮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발열 등의 증상이 계속되자 지역 내 C병원을 찾아 4차 검사를 실시했다. 결국 20일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 과정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체 채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근거로는 검사 당시 일부 증상이 있었고 역학조사 결과 C병원 이외 추가 동선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기존 확진자들과 비교할 때 다소 특이한 사례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격리 해제를 위한 마지막 검사 검체 채취 당시 충분하게 세포를 채취하지 못한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면서 “일부 소홀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시 한 번 검사 과정의 정확성 확보를 위한 점거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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