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디지털뉴딜에 58조 투자" [방통위 '2021 업무계획' 발표]

데이터댐 6개 플랫폼 확충
150종 AI 데이터 추가구축
코로나19 조기극복 총력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9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계획’브리핑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올해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뉴딜 가속화를 통해 코로나19 조기극복 총력전에 나선다. 2025년까지 디지털뉴딜에 58조원 이상을 투입해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추진한다. 또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고 연구자 몰입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디지털 뉴딜 대표사업인 데이터댐을 확충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16개, 센터 180개를 통해 데이터를 공급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확충한다. 특히 3280여개 중소·벤처기업에게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도입 및 활용을 위한 바우처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연산에 특화된 PIM 반도체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국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5G를 주요 행정동, 모든 지하철, KTX, SRT 등에 촘촘히 구축하고, 미래 네트워크인 6G 핵심기술 개발에도 나서 데이터 고속도로를 확충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도 9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디지털뉴딜로 경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7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한다. 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올해 약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연구단 소속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청사진도 마련한다.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탄소중립 기술혁신 10대 프로젝트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촉진법 제정도 추진한다.

또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 세계 일곱 번째로 우주에 실용급 1.5t급 중형위성을 수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달 궤도선 개발, 차세대중형위성 발사,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인 KPS 개발에 나선다.

특히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연구예산을 2017년의 2배인 2.52조 원까지 확대하고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에 따라 부처별로 산재된 286개 R&D 규정과 59개 연구지원시스템을 속도감 있게 정비, 연구몰입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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