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가을철 제주여행 절반만 실행

제주CBS 이인 기자 2021. 1.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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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계획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제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이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가을시즌(20년 9월 ~ 11월) 제주여행 계획·추적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하고 "지난해 가을철 제주여행을 계획한 53.8%가 실제로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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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0년 가을철 제주여행 계획과 실행 결과 발표
지난해 가을철 제주여행 계획과 실행 비교.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여행을 계획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제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이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가을시즌(20년 9월 ~ 11월) 제주여행 계획·추적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하고 "지난해 가을철 제주여행을 계획한 53.8%가 실제로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9월에 실시한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조사‘와 가을시즌이 끝난 시점인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가을시즌 추적조사’를 종합한 것이다.

실제 제주여행은 53.8%가 했지만 유보한 비율은 25.3%, 아예 취소한 내국인도 12.5%였고 다른 지역을 여행한 경우는 8.5%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을 연기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때문’이 94.6%(복수응답)로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고 이가운데 63.4%는 '21년 3월 이후에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제주여행 취소자 역시 93%(복수응답)가 ‘코로나19로 이 기간 여행을 자제해서’가 가장 많았다.

타지역을 여행한 내국인은 그 이유로 ‘여행객이 몰리는 것 같아서’(63.2%), ‘제주도의 코로나가 심해져서’(42.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제주여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하거나 유보한 그룹이 코로나19를 계획 변경의 제1 원인으로 꼽은 것이다.

제주여행 참여활동에 대한 계획과 실행을 비교해 보면 계획조사에서 가장 높았던 ‘자연경관 감상’ 활동이 추적조사에서는 더욱 증가해(74.9% → 78.8%, 복수응답) 야외활동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호캉스’(23% → 30%)와 ‘이쁜 카페/술집 방문’(22.8% → 28.1%) 등은 계획보다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제주여행 동반인원수와 1인당 지출비용의 계획과 실행을 비교하면 3.17명 → 3.09명으로, 39만 9354원 → 36만299원으로 각각 줄었다.

동반자 유형은 가족/친척(74.9% → 74.0%), 친구/연인(20.0% → 20.0%), 혼자(4.4% → 5.1%), 직장동료(0.7% → 0.9%)순으로 계획과 실행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차 사전 계획조사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2차 사후 추적조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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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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