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해도 군인들 PX서 '아이코스'·'릴' 못 산다

김완진 기자 2021. 1.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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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 군납입찰을 앞두고 '릴'이나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반입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높은데요.

그런데 군납담배 입찰을 전담하고 있는 국군복지단이 사실상 궐련형 담배를 입찰에서 제외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완진 기자, 올해도 '릴'이나 '아이코스'는 군대 마트에 못 들어가는 겁니까?

[기자]

사실상 그렇게 됐습니다.

국군복지단이 매년 신규 군납 담배 선정 입찰을 진행하는데요.

올해도 신규 군납 대상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는 제외됩니다.

국군복지단 관계자는 "군에서 취급하는 담배는 '일반 담배', 즉 '태우는 담배'라는 기존 방침이 여전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올해도 군 마트 안에서 KT&G '릴'이나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를 취급할 수 없는 겁니다.

[앵커]

군 납품을 기대하던 업체들은 아쉽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3~4년 사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이 전체 담배 시장의 15%까지 올라가면서, 군대 내 마트로 들어갈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는데요.

올해도 국군복지단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대상 물품에서 제외하면서, KT&G는 "'릴' 납품 신청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고요.

필립모리스는 "최종 공고 내용을 보겠다"라는 입장이지만,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군복지단은 신규 군납 담배 선정 일정을 지난해 연말에서 올해 1월로 미뤘는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는 시기로 한 차례 더 연기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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