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허리 수술한 타이거 우즈, 4월 마스터스 출전 불투명

김도헌 기자 2021. 1. 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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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가 5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안고 사는 우즈가 처음 수술대에 오른 건 2014년 3월이었다.

3번째 수술 이후 1년이 훌쩍 넘은 2016년 12월에야 다시 필드에 선 우즈는 2017년 4월 4번째 수술을 받았다.

4번째 수술 이후 간간히 통증을 호소하던 우즈는 2018년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2019년 마스터스에서 개인 5번째 그린자켓을 입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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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프 황제’가 5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1975년생으로 4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와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조기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칫하면 4월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황제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타이거 우즈(46·미국)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때 허리 부위에 불편을 느꼈다. 통증을 없애기 위해 최근 미세 추간판절제술을 받았다”며 “곧 재활을 시작해 투어에 복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달 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과 2월 중순 예정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안고 사는 우즈가 처음 수술대에 오른 건 2014년 3월이었다. 당시 3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했지만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계속 고전하다 2015년 9월과 10월, 연속으로 수술을 받았다. 허리 척추(요추) 5번과 골반 척추(천추) 사이 디스크 등이 문제가 돼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걷기도 힘들 정도가 됐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선수 생활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퍼터를 지팡이로 쓴다”며 한탄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 3번째 수술 이후 1년이 훌쩍 넘은 2016년 12월에야 다시 필드에 선 우즈는 2017년 4월 4번째 수술을 받았다. 그 후 약 7개월이 흐른 11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했다.

4번째 수술 이후 간간히 통증을 호소하던 우즈는 2018년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2019년 마스터스에서 개인 5번째 그린자켓을 입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020년에는 조조챔피언십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려 PGA 통산 82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10월 조조챔피언십에서는 공동 72위, 11월 마스터스에선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때 통증이 5번째 수술로 이어졌다. 현지 언론은 우즈의 4월 마스터스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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