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금호산업 등 작년 4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

조성신 2021. 1.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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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8개 업체, 발주청 22개소, 시·군·구 19개소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 = 강영국 기자]
작년 4분기(10~12월) 금호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등 7개 건설사의 공사현장에서 각 1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들 대형건설사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지난해 4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기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의 사망사고자가 나왔다. 하동군과 한국철도공사에서는 각 2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작년 10~12월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현황 [자료 = 국토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이며, 인·허가기관인 평택시 3명, 하남시·광주시·구리시·안성시·파주시·남양주시·용인시에서 각 1명씩 총 10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이어 서울시는 광진구 2명, 강서구·관악구·성북구·중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강원도는 춘천시에서 3명, 부산시는 수영구·기장군에서 각 1명, 충청남도는 아산시·천군에서 각 1명, 경상남도는 창원시 의창구에서 1명 등 각 시·군·구에서 인·허가한 건설현장에서 14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변창흠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중요한 과제"라면서 "올해에도 분기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작년 3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66개 현장에 대해 10~12월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11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이중 벌점부과 대상은 4건, 과태료 부과 대상은 6건이다. 벌점·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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