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착한 선결제 운동 시작..1단계로 5000여명 동참

한훈 2021. 1. 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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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착한 선결제 운동을 꺼냈다.

최대 30만원 선결제를 유도해 위기에 빠진 소상공·자영업자를 한시적으로 쉼통을 트이게하고, 여기에 전주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20%로 늘려 선결제운동을 확산한다.

시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면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엽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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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자영업자 돕고자 1, 2단계로 선결제 운동
현금과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선결제 업소 문닫으면 확인후 미사용분 시가 보상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승수(가운데)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착한 선결제 운동 선언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1.20.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착한 선결제 운동을 꺼냈다.

최대 30만원 선결제를 유도해 위기에 빠진 소상공·자영업자를 한시적으로 쉼통을 트이게하고, 여기에 전주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20%로 늘려 선결제운동을 확산한다.

전주시는 2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의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과 함께 선결제 운동은 3월 31일까지 70여일 동안 진행된다. 이 운동은 10만~30만원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착한 소비운동이다. 선 결제 대상은 집이나 회사 근처의 음식점과 예술공연 티켓, 화훼업소 꽃바구니 비용 등 소상공인·자영업자이면 가능하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승수(오른쪽) 전주시장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착한 선결제 운동 선언식'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20.pmkeul@newsis.com

선결제는 현금과 전주사랑상품권으로 모두 가능하다. 시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성공을 위해 10%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전주사랑상품권 혜택을 예산 범위 내에서 20%로 확대했다.

월 충전 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렸다. 혜택은 지난 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충전한 대상자에게 적용된다. 다만 3월 31일 이후 10% 추가 인센티브는 소멸된다.

이 운동은 1단계로 시와 전주시설관리공단,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문화재단,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출연기관, 산하단체 임직원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업소당 10만~30만원을 미리 결제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민간중심의 2단계 선결제 운동을 전개한다. 대기업과 금융기관,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과 라이온스, 로터리, 동 자생단체 회원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전주 전역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시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면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엽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시민들이 선결제한 업소가 폐업하는 경우에 대비해 피해를 보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선결제를 한 업소가 폐업을 해 5월까지 나머지 돈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보상금이 지급된다.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 인증을 해야 한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착한 선결제 운동 선언식'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20.pmkeul@newsis.com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행을 부수는 상상력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 줄 아는 용기,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연대의 힘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며 "사회적 연대를 통해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반드시 지켜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과 김문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주시지부장, 전주시설관리공단 백순기 이사장과 강성필 노조지부장,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방윤혁 원장과 한웅 노조지부장,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서문산성 원장과 김용준 노조지부장,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유강열 원장과 허종기 노조지부장,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과 최용관 노조지부장,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이영애 사무국장과 김선범 노조위원장,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와 김창주 노조지부장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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