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이규한 '능청 연기' 없었다면 심심한 드라마 될뻔 [TV와치]

장혜수 2021. 1. 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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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이 없었다면 다소 심심한 드라마가 될뻔했다.

1월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연출 이동윤/극본 채윤) 2회에서는 이재운(이규한 분)과 채지승(왕빛나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채지승에게 첫눈에 반한 이재운은 단종된 립스틱을 만들어서라도 구해주겠다며 호기롭게 채지승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넨다.

이재운으로 분한 이규한의 능청 연기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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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이규한이 없었다면 다소 심심한 드라마가 될뻔했다.

1월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연출 이동윤/극본 채윤) 2회에서는 이재운(이규한 분)과 채지승(왕빛나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채지승은 립스틱을 사기 위해 화장품 매장을 방문했지만, 완판돼 더는 구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듣게 된다. 채지승에게 첫눈에 반한 이재운은 단종된 립스틱을 만들어서라도 구해주겠다며 호기롭게 채지승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넨다.

이는 자신의 능력과 재력을 한껏 어필하는 장면이었다. 호의를 가장한 자랑이 능청스럽게만 느껴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재벌의 정석과 함께 찌질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채지승에게 차인 이재운은 채지승을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단종된 립스틱 론칭을 추진한다. 그는 직원들에게 통 크게 밥을 사며 재출시를 부탁한다. 그는 안 사고는 못 배기게 프로모션도 '빵빵'하게 해달라는 말을 덧붙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첫눈에 반한 여자에게 어떻게든 접근하려 애쓰는 재벌 3세 모습이 '웃픈' 재미를 선사했다.

짧지만 강렬한 신이었다. 극의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다. 이재운으로 분한 이규한의 능청 연기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이재운이란 캐릭터가 부재했다면 조금 심심한 전개만이 그려졌을지도 모른다. 윤송아(원진아 분), 채현승(로운 분), 이재신(이현욱 분), 이효주(이주빈 분)의 복잡한 사각 관계가 고조되며 심각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던 찰나였기 때문.

이와 대조적으로 능글맞고 능청스러운 이재운이란 캐릭터가 유쾌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의 코믹연기가 사각 관계와 대비를 이루며 극의 완급조절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완벽한 '능청 연기'가 시선을 강탈하며 유일무이한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직장에서 능청과 진지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연기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그가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가고 있다.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는 이재운과 채지승의 호흡이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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